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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먼저다] 자살, 사회적 낙인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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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편집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개한 `2020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의 수는 무려 1만3670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37명이 우리나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통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매시간 1.6명꼴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6.6명을 기록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1.5명)의 2배를 넘겼다.

OECD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불명예를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블루` 여파로 고위험군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맞춤형 정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다양한 이유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그 뒤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거나 실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뉴스핌에서는 지속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시스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홍성군 제공]

죽음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본인이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여정을 시작한 우리에게 죽음은 피할 수 없이 언젠가 한번은 직면해야 할 삶의 단계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죽음과 자살로 인한 죽음은 다르다. 자살은 안타까운 죽음으로 자살로 사망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자살 생각이나 시도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준다.

자살은 단순히 하나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사회경제적 문제, 정신적 문제, 신체적 건강, 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국민인식, 치명적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 등 다양한 요인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로 자살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어렵다.

우울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과도 관련이 있는데, 정신과 진료에 대한 낙인과 부정적 편견으로 인해 진료받기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정신과 진료에 대한 낙인과 부정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또한 고령〮인구의 증가, 단독 가구의 증가 등 소외·취약 계층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사회구조적 요인에 의한 자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자살의 심리적 요인으로는 좌절된 소속감, 무능감, 우울감 등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푸념하며 이 세상은 괴로움뿐이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쩌면 자살은 소통의 부재로 볼 수 있다. 사회와의 소통, 타인과의 소통, 자신과의 소통에 대한 부재가 해결되거나 완화될 때 자살을 줄 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자살문제에 있어서 자살을 결정하는 원인이나 결정 과정은 개인마다 다양하다. 때로는 당사자를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친구나 가족을 곁에서 보고 있는 것도 참 괴롭고 당황스러운 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한 개인이 자살을 하면 최소 5~10명이 극심한 심리적 상실로 충격에 빠지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유명 연예인의 경우에는 자살에 대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인은 물론 자살에 대해 직접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고인에 대한 심리적인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모든 사람을 자살유족이라 지칭한다.

자살 유족은 일반적인 사별을 겪은 사람과 달리 자살생존자로 표현될 만큼 고통스러운 애도과정을 겪게 된다. 사회적 낙인감, 사회적 편견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 당혹감, 화남 등의 감정을 겪게 되고 이런 감정들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종교적인 부정적 인식과 맞물려 죽은 이에 대한 애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침묵한 채 숨기고 살아가게 하는 비애를 불러일으켜 상실감 극복을 더 어렵게 한다.

자살유족의 어려움과 고통의 감소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이들의 회복을 돕고 자살 사건으로부터 생존 할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살유족의 감정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해 장기적인 지원하는 것이다.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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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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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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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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