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전수조사와 관련해 "금주 중 조사 계획안을 밝힐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을 위한 '캠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업무협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25 alwaysame@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회관에서 열린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논란이 일자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조사 방안을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에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금주 중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사모펀드 1만4000여개와 운용사 230여개에 대한 조사 방식과 일정을 확정한다.
손 부위원장은 "어떻게 (전수조사를) 해야할지 실무적인 논의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와 판매사가 상호 검증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 시행과 관련해 IT 기업에만 '특혜'를 줘 금융사들 사이에서 '역차별'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해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월 전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금융권이 참여하려면 보유 및 관리해온 모든 고객 데이터를 다른 사업자에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IT 기업인 네이버는 사업에 참여하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 정보만 개방하면 돼 형평성 시비가 제기돼왔다.
손 부위원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측이 정보를 독점하겠다는 의지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며 "금융당국 역시 공정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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