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성수 위원장 "1.4만개 사모펀드 전수조사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5:5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6:32

잇따른 사모펀드 부실에 강한 경고 메시지
"10년 걸려도 금융 발전 위해 전수조사 해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1만4000여개에 달하는 사모펀드에 대해 전수조사를 검토하도록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간담회에서 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상임위원장이 아직 선출되지 않은 정무위는 간사인 김병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경 설명 등 보고를 받는다. 2020.06.18 alwaysame@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 라이즈 2020'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10년의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모든 사모펀드에 대해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임자산운용, 디스커버리, 팝펀딩, 옵티머스 등 최근 사모펀드가 잇따라 부실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장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52개사(22조원) 사모펀드에 대해 서면조사를 착수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현장검사가 제대로 미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사모펀드 수탁자와 판매자가 운용 상황을 크로스 체크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서면조사 당시 의심가던 부분에 대해 현장검사가 미뤄지며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서류와 실물이 달랐던 점이 잇따른 사모펀드 부실의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사모펀드를 시작으로 개인간 금융(P2P), 크라우드 펀딩 등에 대한 관리 역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자본시장이 무너질 우려도 있다"며 "방역 지침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1만4000여개에 달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지적엔 "무작위로 업체를 선정해 기습 점검하는 방식을 취해야 할지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에 대해선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기존 로드맵대로 계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주가가 회복하면 그때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답보 상태에 놓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선 "정부 개입보다는 채권기관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단 그는 "채권단의 SOS가 있다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부연했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