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안 외도·두지도 방문…주민과 '소통의 시간' 마무리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8일 태안 외도와 두지도를 끝으로 16개월 간 이어온 도내 크고 작은 여러 섬의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2월 27일 보령 원산도와 효자도를 시작으로 작은 여러 섬을 방문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태안 외도를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첫 번째) [사진=충남도] 2020.06.28 bbb111@newspim.com |
주로 주말과 휴일을 택해 평소 도정 참여가 어려운 섬 마을 주민을 만나 직접 소통하고, 어촌뉴딜300 등 사업 현장 점검했다.
1년 4개월 동안 뱃길 등 2393.5㎞를 이동, 14차례에 걸쳐 30개 섬을 방문했다. 그 중 1곳의 섬은 무인도였다.
더욱이 주민 1109명과 소통하며, 147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마지막 방문일인 이날 첫 일정으로 찾은 외도는 '섬 밖의 외딴 섬'이라고 해서 외도로 불리는 이 섬이다. 이 섬은 해안선 길이는 1.7㎞에 달하며, 8가구 12명이 거주한다.
이어 양 지사는 섬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두지도로 이동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왼쪽)가 16개월간 도내 30곳 섬마을을 방문한 가운데 두지도를 방문해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6.28 bbb111@newspim.com |
해안선 길이가 800m에 불과한 작은 섬인 두지도에는 60대 부부와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 뒤, 함께 점심을 같이 하며 섬 생활 등 힘든 점을 들었다.
섬 방문 일정을 마친 양 지사는 두지도에서 200m 떨어진 대야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어촌뉴딜300 사업지를 들러보고, 홍성 양돈농가 성원농장을 방문해 스마트 돼지농장 현황을 살폈다.
양승조 지사는 "외도는 도서종합개발 사업이나 종패 지원·해삼 투석 사업 등 섬 주민들이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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