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AI 등 최신기법 연구조직 설치 예정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창립 제70주년을 맞아 공표한 중장기 발전전략(BOK 2030) 추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기법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한은은 올해 하반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업 등을 위해 최신기법(빅데이터, AI 등) 연구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한은 직원을 중심으로 각 프로젝트별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소속 엔지니어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업무지원 인공지능 분야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책지원 인공지능으로 협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은 "정책지원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전문 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도전적 영역"이라며 "한국은행의 조사연구 역량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적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은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과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업무를 고도화하고 신규 업무영역을 개척하여 국내에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민간기업뿐 아니라 특허청, KBS 등 공공기관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여러 인공지능 업체들과 면담 등을 진행 중인데 부문별, 기술별로 특화된 업체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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