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머신러닝 연구 기번 발굴, 디지털 혁신실 新부서 설립
연구역량 강화위해 특별연구원 제도·조사연구위원회 설치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새로운 연구기법 적용 방안을 심층 연구할 계획이다. 또, 조사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특별연구원 제도를 도입한다.
한은이 오는 12일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중장기 발전전략 'BOK 2030'을 10일 발표했다. '국가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끄는 한국은행'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개인전문성·조직시너지·유연성 등을 전략방향을 선포했다. 아울러 비전달성을 위한 4대 전략목표와 16개 장단기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자료=한국은행] |
한은은 올해 하반기부터 제반 규정 개정 및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한은은 하반기 디지털 혁신실을 신설해 AI, 머신러닝 등 새로운 연구기법의 적용방안을 심층 연구할 계획이다. 부총재보를 최고 디지털 혁신 책임자(Chief Digital Strategy Officer,CDSO)로 하여 이를 총괄하는 전권을 부여한다.
한은은 또한 조사연구 질적 고도화를 위해 특별연구원 제도와 조사연구위원회 설치에 나선다. 특별연구원 제도 신설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연구원 등 기존 인력 조사연구위원회는 조사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주요도를 반영해 연구 주제를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은은 경영인사 제도마련을 비롯해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은은 "직원 각자 역량과 전문성을 최고수준으로 이끌어내 이를 효과적으로 조직역량화함으로써 대내외 금융 경제환경의 빠른 변화와 디지털 혁신에 보다 능동적이고 신속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BOK 2030은 경영담당 부총재보가 세부 실행계획을 관리하고 성과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