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천안종합운동장에 수소충전소 조성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수소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자동차다. 한번 충전으로 609km 주행할 수 있다.
시는 수소연료전지차 55대를 민간에 보급했으며 올해는 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사진=천안시] 2020.06.22 rai@newspim.com |
올해 보급물량 중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물량의 20%인 10대를 우선 배정하며 일반보급은 40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보급사업 공고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천안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지역 기업·법인·단체다.
개인은 세대당 1대, 기업·법인·단체는 1업체당 1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보조금액은 차량 1대당 3250만원이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대리점은 지원신청서를 저공해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ps)으로 전자 접수해야 한다.
보급대상자는 출고·등록순 방식으로 결정된다.
시는 2021년까지 수소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천안시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에 추진 중이다.
현재 충남에는 홍성 내포에 충전소가 1곳이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하나로 관련 예산의 확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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