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궁궐의 고즈넉한 풍경을 8일부터 문화재청 홈페이지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채널,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평소 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도 담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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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창덕궁 [사진=문화재청] 2020.06.08 89hklee@newspim.com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까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문을 닫은 가운데 관람객 없이 깊은 침묵에 들어간 창덕궁의 고즈넉하고 격조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8일부터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설경과 창경궁 사계 등 아름다운 궁궐의 사계를 담은 문화유산채널의 기존 영상 4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는 관람객 없이 조용한 창덕궁 후원(존덕정 등)과 평소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구역(낙선재 뒤뜰)이 담겼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창덕궁 후원의 한적한 모습과 평소 볼 수 없던 비경을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치유와 힐링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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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대궁과 종묘, 사직단의 문화재 소개와 약사, 지정문화재 등 내용을 한 권으로 묶어 제작한 '가보자 궁' 책자(PDF)를 9일부터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한다. '가보자 궁'은 기존의 4대궁과 종묘, 사직단의 안내책자 등 낱권으로 분리돼 있어 이를 편집·교정한 책자다. 책자는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주요 전각 등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수록했고 궁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궁궐‧왕릉의 장소 접근성과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해 영상,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ㆍAR),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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