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유색인종 창업자나 기업인이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는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고 4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SBG의 마르셀로 클라우레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펀드는 다양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자금을 지원하고 계획을 정하고 설명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펀드의 이름은 '기회성장펀드'이며 미국 내 흑인이나 라틴계 창업자가 설립했거나 경영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SBG에 따르면 이 펀드는 비슷한 종류의 펀드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SBG가 기업으로서 행동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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