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대를 테러리스트, 불량배 등이라고 거듭 지칭하는 한편 이를 보도한 언론도 싸잡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 CNN이나 MSNBC를 보면 살인자, 테러리스트, 방화범, 무정부의자, 폭력배, 불량배, 약탈자, 안티파 및 다른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니다. 그들은 우리나라에 매우 나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MSNBC와 CNN에서 나오는 가짜 및 완전히 편향된 뉴스를 보는 것은 정말 역겹다. 그것은 진실이나 사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그들은 뉴욕타임스나 아마존 워싱턴포스트와 같이 단지 DNC(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분파일 뿐"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지난 3년 반 동안 나는 조 바이든이 43년 동안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흑인들을 위해 해냈다"며 "사실 나는 미국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도 흑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강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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