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채 신속인수제 첫 수혜기업이 됐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회사채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산업은행이 80%를 총액 인수하는 제도다. 기업은 만기도래액의 20%만 상환하면 돼 부담이 적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80톤 초대형 굴착기 DX800LC(사진)를 비롯해 수익성이 높은 대형 굴착기 제품을 중국 각지에서 연이어 판매하며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2020.05.05 iamkym@newspim.com |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채 신속인수제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두산인프라코어의 회사채 차환 지원 요청을 승인했다. 지원 대상은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BBB)다.
산은은 채권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 인수한 회사채를 매각하고 신용보증기금을 거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당장 돌아오는 다음달 회사채 차환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신속인수제 승인으로 산은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의 80%인 240억원을 인수한다. 나머지 20%인 60억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