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외화표시 채무 신용등급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나타내는 'D'로 강등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S&P와 더불어 국제 신용평가사로 불리는 피치는 같은 날 아르헨티나의 외화표시 장기채무 신용등급을 'RD'(제한적 디폴트)로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RD는 부분적인 디폴트를 뜻한다.
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등급 강등은 아르헨티나의 국채 이자 지급 중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5월 22일이 이자지급 유예기간 시한이었던 국채의 이자 납부를 중단해 6년 만에 9번째 디폴트가 확정됐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국채를 보유 중인 미국계 기관투자자와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2일까지 합의해 디폴트 상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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