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검찰이 최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직 기획재정부 국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해 산재 모 병원 추진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를 상대로 김 전 울산시장의 공약이었던 산재 모 병원이 예비타당성심사(예타)에서 탈락한 경위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2018년 5월 발표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가 여당 후보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예타를 담당하는 기재부 등에 영향력을 미쳤는지 수사해왔다.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시장은 산재에 특화된 모 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2018년 5월 28일 정부의 예타 불합격 발표로 사업은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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