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강원 화천지역 원어민 교사 3명과 일반인 1명 등 4명 모두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화천군보건의료원은 12일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4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했으며 클럽에는 가지 않았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과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최소 94명이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
화천군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방역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군부대 측과 협의해 휴가복귀를 앞둔 장병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발열검사를 진행하기로 한데 이어 주요 시외버스터미널 방역 강도도 최고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군은 이번 주 부터 주요 공공시설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각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과 방역물품을 보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민들께서는 상황이 호전될때까지 여행 등 외지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지난 4월26일부터 5월6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한 군민은 반드시 의료원을 찾아 검사에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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