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명서 발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한국판 뉴딜'을 핀테크 산업이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른 대한민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경제 회생에 도전하고 있다"며 "특히 어제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 중 비대면(언택트) 산업 육성과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 부분은 핀테크 산업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 과거 전통 금융에서의 고객과 금융회사 간 대면접촉이 사라지고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핀테크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대한민국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데이터의 수집·축적·활용이 더욱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딜의 사전적 의미가 '카드놀이에서 새 카드를 바꾼다'는 점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과거 토목사업이나 기존의 전통산업을 새 시대에 맞는 새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협회는 "대한민국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가던 길을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길은 세계 최고의 ICT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일류의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그 선봉에는 반드시 대한민국 핀테크가 자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300여개 회원사 및 그 임직원 모두와 같이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주춧돌이 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기원함과 동시에 금융혁신을 넘어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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