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고 있고,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무역이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CBS 뉴스에 따르면 유엔은 연례 보고서를 내고 북한이 핵 프로그램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 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7일과 13일 이뤄진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엔진 시험 또는 기존 엔진의 점검을 위한 것으로 보이며, 두 가지 중 어느 경우에 해당하든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고 유엔 안보리는 주장했다.
또 미사일 프로그램의 기술과 부품 조달을 위해 북한이 불법적인 대외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북한이 불법 원유 수입과 석탄 수출을 확대했고, 그 밖에 경제 제재를 위반하는 활동이 늘어났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항만 지역의 차량 움직임과 인부들 활동이 늘어났고, 이는 국제 사회의 보다 엄격한 감독과 대응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UN 안보리는 강조했다.
![]() |
북한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higrace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