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는 '5월 1일 미국 경제 활동 재개' 목표는 너무 낙관척이라고 14일(현지시간) 언급했다.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해온 파우치 소장이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다시 한번 제동을 건 셈이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제시한 다음달 1일 경제 활동 재개 방침과 관련, "우리는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미국 내 여러지역에서 각기 다른 시간을 두고 발생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목표 설정이 "(많은 지역에서) 다소 과도하게 낙관적인" 견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5월 1일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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