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두산중공업 이번 주 자구안 제출…채권단 "아시아나 매각 수준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불가피, 자구안 강도 높아야"
알짜 자산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분리 방안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정부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의 자구안 제출이 이르면 금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조원 규모의 신용한도(크레딧 라인) 지원 외에 추가로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채 대출 전환 심사가 임박한 탓이다. 채권단은 최소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금호그룹 수준의 고강도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두산인프라코어 독일 한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두산인프라코어]


8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르면 이번 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한다.

당초 한 달에서 최대 두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두산중공업의 자구안 제출은 수은에서 지급보증했던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채 만기가 돌아오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 상환액을 추가 대출 형태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수은은 이달 셋째 주에 회의를 열어 대출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채권은행 입장에서 자구안을 받아 심사하고 또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중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구안 제출에 데드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급한 상황인 만큼 서두르는 것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채권단은 자구안에 두산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조정 계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건설·두산밥캣·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중공업 계열사의 매각이나 분리는 물론 대주주 두산에 대해서도 고강도 사업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알짜 자산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분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실적이 좋은 두 알짜 자회사를 두산중공업에서 분리해 두산과 합병하는 식의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채권단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두산의 경우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는 알짜 자회사다.

두산솔루스 매각설은 채권단이 고강도 자구안에 오너가 사재 출연을 요구하며 주목받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한 회사다. 두산이 눈물을 머금고 회사를 매각할 경우 채권단의 사재 출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두산이 이 같은 방안을 자구안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불투명한 측면도 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캐시 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맡아온 두 우량기업을 떼어낼 경우 영업환경 부실 등 악순환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 두산 역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는 기업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하지만 채권단이 '보여주기 식'이 아닌 뼈를 깎는 고강도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는 점은 두산에 큰 압박으로 자리한다. 알짜 자산 매각 등이 없다면 추가 금융지원은 어렵다는 것이 채권단의 원칙이다.

채권단이 그간 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서 보여준 '형평성 문제'도 이를 뒷받침 한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6000억원 규모 자금지원을 대가로 박삼구 회장의 퇴진과 금호그룹 전체를 포함한 자구안을 받아낸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막대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자구안은 설득력이 충분해야 한다"며 "여러 옵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진의 책임 있는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과거 금호그룹이 제출한 자구안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원그룹, '참존'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원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K뷰티 기업 참존 인수에 나선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다. 거래가 성사되면 식품·포장재·물류에 이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되며, 2024년 3월 취임한 김남정 회장 체제의 첫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 동원그룹]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참존 매각에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금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였고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콘트롤 크림'을 앞세워 1990년대 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면세점 사업 실패가 겹치며 지난해 11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동원이 인수에 나선 배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40년 넘게 쌓인 기초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 등 무형 자산을 꼽는다. 계열사 패키징·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인수 주체인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매출 2조 6,43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뷰티·바이오 분야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동원산업은 올해 약사 출신인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 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남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을 맡고 있다. 참존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그룹의 뷰티·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2026-10-01 06:10
사진
'삼전닉스' 16조 던진 외국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6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가 집중된 것과 달리 K-반도체 ETF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엇갈린 매매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1일~30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871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은 11조5808억원으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총 16조4521억원에 달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 8667억원, SK하이닉스에서 608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1조47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9월 29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812억원, 1조5622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3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일러스트 = 이나영 기자] 반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 상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3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 3종이 포함됐다. 'TIGER 반도체TOP10'은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ACE K반도체TOP2+'는 268억원으로 7위, 'HANARO Fn K-반도체'는 17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 K-반도체 ETF 3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총 1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의 순매수액 4749억원 가운데 K-반도체 ETF 3종이 차지한 비중은 22.8%였다. 순매수액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TIGER 반도체TOP10'이 9.77%, 'ACE K반도체TOP2+'가 9.25%, 'HANARO Fn K-반도체'가 8.8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매도 속 K-반도체 ETF 매수…소부장까지 투자 범위 확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의 ETF 거래 방식도 개별 주식과 차이가 있다. ETF 거래에는 업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외에 현물·선물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와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과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K-반도체 ETF들은 메모리 대형주와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소부장)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것과 달리 ETF에서는 여러 반도체 종목의 주가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