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30%아래로 지지율 떨어져
정의당·국민의당·민생당 등 군소정당은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총선을 앞두고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p하락한 4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 역시 지난주와 비교해 1.2%p 떨어진 28.8%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당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창당 후 처음이다.
[자료=리얼미터] |
민주당의 경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8.5%) 등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지지율이 6.8%p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4.6%p지지율이 하락해 44.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2.05)에서 하락세(3.6%p)가 가장 컸다.
통합당 역시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4.6%p의 지지율이 하락해 35.0%로 내려갔고, 대구·경북에서도 4.0%p하락한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27.1%)에서 지지율이 5.8%p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소 정당들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8%p지지율이 상승해 5.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광주·전라지역에서 지지율이 3.8%p상승한 9.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도 같은 기간 0.5%p 상승한 3.8%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민생당 역시 0.4%p상승한 2.2%로 조사됐다.
이어 친박신당(1.7%), 우리공화당(1.4%), 민주당(1.4%), 한국경제당(1.3%) 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은 9.0%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63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