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주말에도 대전 지원사격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라며 "무엇을 우선해야 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에서 열린 '대전 권역 선거대책 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이 사람은 작년에 이미 국민 마음 속에서 탄핵 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4.02 pangbin@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어떻게 선거전에서 어느 특정인을 살리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서 "(정부·여당이) 법무부 장관을 하다 물러난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란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여당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며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 내에서 조 전 장관을 비판했던 금태섭 의원의 이름도 거론했다.
그는 "금태섭이라는 의원은 (공천에서) 떨어뜨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의 실태"라며 "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보라. 이 사람들,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 하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며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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