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인력 50% 운영 예정...임금도 절반으로
·③[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번 달 임금 50%를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긴급 노사협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6 tack@newspim.com |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에 공감하고 합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력을 절반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했던 지난 달보다 더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임원 급여 반납 비율도 기존 50%에서 60%로 올렸다. 사장은 100%, 조직장은 30%를 반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난 2월 비상경영체제 도입 이후 자구안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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