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차이신 제조업 PMI,전달 대비 9.8% 포인트 상승
차이신, 제조업지표 호전을 경기회복으로 볼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V자 반등'을 실현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3월 제조업 PMI 지표는 전달(2월) 대비 9.8 % 포인트 증가한 50.1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그래픽=차이신] |
이 같은 상승 기조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의 상승 추세와 일치한다. 국가통계국의 3 월 제조업 PMI 지수는 52.0을 기록했다.
앞서 차이신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수직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인 40.3을 기록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40.9) PMI 수치를 밑돌았다.
중정성(鍾正生) 차이신 산하 싱크탱크 모니타(莫尼塔)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영 활동 회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중국 경제가 외부 수요 및 국내 소비 위축이란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지표 상승을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