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동양육 가구에 한시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추경 예산에 317억원을 반영하고,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오는 4월 아동 1인당 총 40만원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지원 대상은 3월 기준 아동수당을 지급받은 7만 9000여 명이며, 4월 이후 출생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급 방식은 수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바우처(돌봄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 또는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고,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4월 6일부터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 미보유 가구는 4월 6일부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프트카드를 별도 신청해야 하며, 신청 시 주소지로 우편 배송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되며 지급된 포인트는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사용가능 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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