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6번 주 전 대표 "그 후 대리운전 값 많이 들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과거 음주운전 행적으로 비례후보 자질 논란이 제기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대단한 결격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은 주 전 대표는 2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예전에 한번 저녁 자리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잔 두잔 천천히 마셨다. 집에 가다가 음주운전을 측정을 했는데 음주운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사진=뉴스핌 DB> |
주 전 대표는 이어 "그래서 제가 놀라 얼마 나왔냐고 했더니 (혈중알콜농도가) 0.06%였다"고 했다.
주 전 대표는 "그래서 아니, 뭐 나왔다는데 어떻게 하냐. 잘한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니까 그 후로는 대리운전 값을 많이 들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판단은 결국 당원이나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례 6번에 배치된 주 전 대표는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된 후보 면접 영상을 통해 "2008년인가에 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이 미국 국적 취득을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