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계가 최근 발표한 여야 비례대표 후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를 당선 안전권에 추천한 것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
정치권에 다르면 더불어시민당은 비례대표 후보 2번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4번에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을 후보로 뽑았다. 예비후보에는 현직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인 박주봉(63) 전 대주코레스 회장을 올렸다.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31년간 중기중앙회에서 근무했다. 이동주 부회장은 최저임금인상 찬성 등 친여성향의 소상공인 단체를 대표한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3번에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13번에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14번에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올렸다. 한무경 전 회장과 최승재 전 회장은 지난 16일 발표당시보다 당선 확률이 높은 앞순위에 재배정됐다. 최 전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반대 등 국내 최대의 소상공인단체를 이끌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다수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인사가 국회에 진출하여 현장경험과 노하우로 비상경제시국을 조기에 극복함은 물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과 우리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중기중앙회 등 중소기업계는 21대 총선에서 중소기업 1400만명의 표를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21대 총선 정책과제'를 선정해서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중기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지난달 2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초대해 중소기업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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