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부 미덥지 못하면 사재기, 비판하는 분들도 국민 보호 평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사재기 등의 부작용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22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사재기 없는 나라는 국민 덕분"이라며 거듭 감사함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불안해진 국민들이 생활 필수품들을 사재기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 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경제부총리, 산업부‧고용부‧중기부‧행안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한국은행 총재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경제보좌관이 참석했다.[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용품 사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것이 없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사재기를 안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가 미덥지 못하면 재난 앞에서 사재기를 한다"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분들도 어느 정도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나라라고 평가를 하는 것으로 이것은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처는 국제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지난 1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가속화에 직면했지만 항복하지 않았다"며 "한국이 모범사례"라고 극찬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은 지역사회를 교육하고, 힘을 돋우며 참여시켰다"며 "혁신적인 검사 전략을 개발하고, 실험실 역량을 확대했으며 사용할 마스크를 배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사례가 몇 주째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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