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일 후보자 120명 접수, 40명 면접 통과
위성진 리얼TV 대표, 유일한 현직 방송인으로 도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국민의당 비례추천위(위원장 정연정)는 지난 16일 '실용 중도정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할 개혁 인사를 공직에 추천하기 위한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는 총 12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비례대표선거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8일 1차 면접 결과 비례대표 예비추천후보자 2배수 명부 40명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권은희 최고위원, 이태규 사무총장 등을 포함한 예비추천후보자 40명을 게시했다.
예비추천 후보자 40명 중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일하게 현직 방송인인 위성진 리얼TV 대표다.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 (출처 : 위성진 대표 SNS) |
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대위의 미디어콘텐츠융복합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앞서 미래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에서 미디어 특별보좌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위 후보자가 노선을 바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한 이유는 뭘까.
그는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실망을 느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민생을 살피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30대 청년을 포함하고 40대와 50대 초반의 학계인사와 기업인들의 젊고 전문적인 시각과 관점을 후보 추천과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실용적 중도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기성정치의 틀과 관성을 깨려는 의지와 미래지향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