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까지 녹색당·미래당·정개련과 통합 논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단체와 정치 원로들이 추축이 된 정치개혁연합 대신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시민을 위하여'는 친문 인사들이 주축이 된 플랫폼 정당이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와 협약 사실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과 손을 잡고 비례연합정당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에 합류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3.17 urijuni@newspim.com |
민주당은 "그동안 시민을 위하여와 정개련, 두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통합을 요청하고 설득해 왔으나 끝내 통합이 불발됐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합정당 추진 일정이 촉박해 부득이하게 합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례정당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가 창당 등록과 정당 교부증을 받은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촉박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신속하고 질서 있는 비례정당 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옛 통합진보당 후신인 민중당이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는 민주당을 비롯해 진보개혁성향 정당들에 비레연합정당 참여를 제안했고, 민주당은 지난 13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연합정당 참여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은 녹색당과 미래당, 정치개혁연합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 통합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번 주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총선 후보자 등록을 위한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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