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1명 중 20명은 해외 역유입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대도시 급증 초비상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6일 자국 자체 발생으로는 한명에 그쳤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하루(0시~24시)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총 21명이며 이가운데 20명이 해외 역유입 확진자이고 우한에서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7일 0시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계 확진 환자는 8만 881명, 누계 사망자는 3226명으로 집계됐다. 중증환자는 2830명로 감소, 처음으로 2000명대에 들어섰다.
중국의 코로나19 자체 발생은 사실상 종식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6일 하루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환자는 20명이나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의 1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6일 해외발 확진 환자는 베이징 9명, 상하이시와 광둥성 각 3명 등 외국과의 왕래가 빈번한 허브 도시에서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이탈리아 등 유럽과 기타 해외 지역에 거주하던 중국인들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외에 저장성과 산둥성 광시 윈난 산시(陕西) 등에서도 각 1명 씩 해외 역유입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17일 0시 현재 중국의 해외 역유입 환자는 총 143명으로 늘어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은 16일 해외 역유입 환자를 제외하면 우한에서 만 단 한명의 환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발생이 사실상 종식됐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 예방과 통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장쑤성 관리들이 코로나19 예방 현장 시찰 도중 식당에 들러 각자 따로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0.03.1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