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주시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곳곳에서 활약 중인 소속 공무원들의 모습을 담은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 코로나 비상근무 브이로그' 영상콘테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다.
13일 시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서 충주시 공무원들이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아파트 등을 방역하거나 한 명당 25명씩의 대상자에게 매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무실에서 밤샘 근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약을 대리수령하고 구호물품을 직접 배송하는 과정도 다뤘다.
충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관련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 [사진=충주시] |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한달 간 100시간을 훌쩍 넘는 초과근무시간을 기록하면서도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노력을 실감케 했다.
2분 남짓한 영상은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냅시다"라는 글로 마무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영상에 나온 한 공무원은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와 힘껏 싸우고 있는 만큼 우리도 용기를 내서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싸우겠다"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지역과 시민을 향한 사명감으로 힘써 주시는 공무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공무원 분들 덕분에 오늘은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응원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광섭 홍보담당관은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어떠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지 알려드리면 시민들이 한층 안심하고 기운을 얻으실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추진하는 방역 대책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시를 믿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상은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제작했는데, 그가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는 성공한 지자체 유튜브 채널로 손꼽히며 현재 구독자 7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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