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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공화당과 통합…충분히 협의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0:29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0:29

통합당, 5일 국회서 최고위원회의 개최
"공천 과정서 많은 분들 희비 엇갈려…함께 가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 태극기 세력이 뭉친 자유공화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구너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자유우파 세력들이 힘을 뭉쳐야 한다"며 "자유우파와 중도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5 kilroy023@newspim.com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서신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통합당이 태극기 세력인 자유공화당을 포함한 모든 자유우파들과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지난 3일 출범식에서 통합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고, 박 전 대통령의 소식을 들은 4일에는 "하나로 힘을 합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며 통합당의 답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자유공화당이 제안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우리 시스템에 따라 같이 논의하겠다"면서 "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공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조원진 자유공화당 대표가 공천 지분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직접 논의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우리 자유우파가 추진하고 있는 대통합에서는 지분요구를 하지 않기로 논의했다"며 "이런 전제 하에서 통합의 큰 물꼬를 터오기 위해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공천이 한창 진행되면서 많은 분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선거는 누군가에게 고통스러운 희생과 포기의 시간이다. 선거승리, 정치적 새대교체, 기회의 보장 등 다양한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당 대표로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일일이 어루어만지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총선 후에도 해야할 일들이 많다. 모든 분들이 소중한 자원이고 함께 가겠다.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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