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 영통구 매탄1동 주민들이 '주민자율방역단'을 구성하고, 스스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매탄1동 단체연합회·구매탄시장 상인회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 40여명은 지난 2일, 매탄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 수원시 매탄1동 주민자율방역단이 지역 거점에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매탄1동 주민들은 지난 2월 23일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 자율적으로 주민자율방역단 구성을 준비했다.
주민자율방역단은 발대식 후 구매탄시장 등 지역 거점을 돌며 방역소독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일주일에 4차례 이상 방역 취약지역, 다중집합 장소를 자율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정재호 매탄1동 단체연합회장은 "열심히 방역 활동을 해 코로나19로부터 지역 주민을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일희 매탄1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피해가 커지면서 민간 지원이 절실해졌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스스로 나서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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