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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기관들 쓸어담는 SXI ① 고부가 틈새시장 우량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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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주와 이익률 상승
수주/매출 비율 1 상회
중장기 실적 장밋빛

이 기사는 12월 31일 오후 3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다각화된 산업 제조업체가 조용히 기록적인 수주를 올리고 마진을 확대하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때 월가의 큰손이 공격적으로 '입질' 하게 마련.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 기반을 둔 앵커 캐피탈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스탠덱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SXI) 주식을 대량 사들인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한다.

앵커 캐피탈은 지난 11월1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서 스탠덱스 인터내셔널 주식을 2025년 3분기 2만9998주 매수했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 보유 규모가 1015만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앵커 캐피탈이 보유한 스탠덱스 인터내셔널 주식은 9만8394주로 늘어났다. 9월말 기준 평가액은 2085만달러에 이른다.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은 앵커 캐피탈의 포트폴리오에서 17.9%의 비중을 차지하며 2위에 랭크됐다.

업체의 주가는 12월30일(현지시각) 222.2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연초 이후 18.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17.51% 오른 S&P500 지수의 성적을 소폭 앞지르는 결과다. 업체의 주가는 11월 하순 252.7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뒤 일보 후퇴했다.

주가가 상종가를 친 데는 앞서 언급한 기록적인 수주 증가와 이익률 개선,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탠덱스 인터내셔널 주요 사업 부문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자료=뉴스핌]

2차 세계대전 직후 설립된 비닐 공장 볼타 플라스틱에 뿌리를 둔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은 70년 동안 외형을 확대하며 전자 센서와 금형 텍스처링, 과학용 장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용 엔지니어 부품, 특수 머천다이징 장비 등 5개 사업 부문을 구축했다.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미국 이외에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 일본, 싱가포르, 인도, 중국, 터키 등 주요국 곳곳에 생산라인과 비즈니스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의 금형 솔루션 [사진=업체 제공]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은 독자적인 기술과 부가가치 솔루션을 활용해 5개 사업 부문 전반에 산업 제품의 설계와 제조, 판매 활동으로 이익을 창출한다. 전자와 의료, 항공우주 및 방위, 에너지, 소매 등 주요 최종 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 상업 및 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는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갖춘 중견 산업 제조업체로, 다양한 상업 및 산업 수요를 겨냥한 5개 특화 부문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핵심 경영 전략은 까다로운 최종 시장을 겨냥한 엔지니어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의 혁신이다.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은 폭넓은 제품 구성과 특수 적용 분야에 대한 집중을 통해 산업 기계 섹터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앵커 캐피탈의 3분기 주식 매입에 대해 모틀리 풀은 단순히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의 주가 모멘텀에 베팅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강점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한다.

단일 종목이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약 5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해당 업체의 펀더멘털과 주가에 대한 강한 낙관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분기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늘어난 2억1743만달러로 파악됐다. 월가는 매출 급증과 함께 수주액이 2억2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수주/매출(book-to-bill) 비율을 1 이상으로 끌어올려 향후 매출 가시성에 대한 중차대한 신호를 제공했다는 얘기다.

수주/매출 비율이 1을 넘었다는 것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 성장 및 수익성에 대한 청신호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1을 넘어서면 새로운 수주가 현재 매출 규모보다 크다는 의미로, 수주 잔고(backlog)가 쌓이고 향후 매출 가시성이 좋아졌다는 신호다.

수주 잔고가 커지면 다음 분기 또는 다음 해에 인식될 매출액이 이미 계약으로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변동이나 단기 수요 둔화에도 매출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스탠덱스 인터내셔널의 수주 증가는 전력망 인프라와 방위, 항공우주 등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단발성 사이클이 아니라 수 년간에 걸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의미할 수 있다.

주문이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와 이른바 믹스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 이익률 학장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월가는 기대한다. 높은 마진의 백로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뒷받침해 부채 상환과 새로운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학대 등 다각도로 훈풍을 일으킬 수 있다.

수익성도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3분기 조정 영업 마진이 19.1%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10bp(1bp=0.01%포인트) 뛴 것.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는 38% 증가한 4710만달러에 달했다.

경영진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액이 최소 1억1000만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 이는 종전 가이던스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수주/매출 비율이 1을 넘은 시점이 '피크'인지 아니면 몇 분기 이상 유지, 확대되는 추세인지 분기별 수주 및 백로그 수치와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수주 급증 후 매출 인식까지는 생산 설비 증설과 공급망 및 프로젝트 지연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시간차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3분기 스탠덱스 인터내셔널 주식을 대량 추가 매입한 앵커 캐피탈의 경우 '피크'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백로그와 이익 성장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베팅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3분기 기준 업체의 5개 핵심 사업 부문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전자 부문으로, 총 매출액 가운데 과반을 차지했다.

항공우주와 방산, 에너지 관련 정밀 부품을 포함하는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이 대략 15%의 비중을 나타냈고, 자동차 내외장재 및 금형 텍스처링 사업 부문 역시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과학 및 의료용 냉장 장비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 부문이 8~10%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고, 그 밖에 디스플레이 머천다이징과 유압 솔루션 등 특수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10% 내외로 확인됐다.

연간으로 보더라도 전자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2025 회계연도 전자 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고, 특정 분기에는 52%의 비중을 나타내기도 했다.

나머지 4개 사업 부문의 경우 특수 과학 솔루션 등 일부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기, 산업별 사이클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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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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