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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블룸버그, 네바다 코커스 앞두고 샌더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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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이번 주 토요일(22일) 미국 네바다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는 경선주자 선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앞서는 간격을 더 벌리느냐 아니며 절치부심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그 간격을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네바다주 코커스는 특히 바이든에게는 향후 남은 경선에서 유력 후보로서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입증할 중요한 계기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 한다.

비록 코커스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블룸버그가 코커스를 앞둔 TV토론회에 참가하면서 거의 막강한 재력이 힘을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소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후원금 위력과 샌더스의 소액후원자 수백만명 중 누가 이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민주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14~17일, 민주당원 및 무당파 유권자 543명 대상)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17%의 지지율을 얻어 13%를 확보한 바이든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5%의 지지율을 차지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한 주 사이 그의 지지율은 5%포인트 늘었다. 전체 민주당 경선 주자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블룸버그가 다른 후보에 비해 대선 경쟁에 뒤늦게 참가했음에도 지지층을 지난 3주간 넓혀 결국 바이든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진보 색채가 뚜렷한 샌더스의 독주를 가로막을 민주당의 '중도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롤 분석된다.

이번주 토요일 미국 네바다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는 경선주자 선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앞서는 간격을 더 벌리느냐 아니며 절치부심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그 간격을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코커스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블룸버그가 코커스를 앞두고 1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TV토론회에 참가하면서 거의 막강한 재력이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후 지지도에 변화가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네바다 코커스가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는 것이다.

우선 샌더스는 TV토론을 블룸버그의 검증 무대로 활용하며 뉴욕시장 재직 시절 취했던 '신체 불심검문'(Stop and Frisk) 강화 정책, 여성 차별대우 의혹 등을 집중 공격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지층인 유색인종과 여성들을 블룸버그에게서 완전히 떼어 놓는다는 것이다.

의외의 조력자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일 샌더스를 띄우면서 블룸버그를 공격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민주당 분열 의도겠지만 말이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키 172㎝인 블룸버그를 '미니'라고 조롱하면서 "그가 하고 있는 일은 대규모 불법 선거 기부와 다름없고 민주당 공천을 불법으로 매수해 샌더스에게서 그것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2020대선의 민주당 경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1.11 007@newspim.com

◆ 바이든,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리나

바이든 캠프는 세 번째 경선이 치러지는 네바다주에서 최소 2위를 차지하고, 이어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첫 네 개의 선거에서 '대세론'을 증명하고 넘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에 대한 지지율은 NBC/WSJ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900명의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4.7%포인트) 결과로 보면 2위다. 물론 샌더스의 27%에 비하면 격차가 크지만 로이터/입소스의 결과에 비해서는 그나마 긍정적이다.

바이든에게 네바다 코커스는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유력 후보로서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입증할 중요한 기회다. 그는 여기서 부활의 신호탄을 꼭 쏘아 올려야 한다.

일찍이 네바다주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유색인종의 비중이 높아 바이든에게 유리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각각 4,5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그 영향을 가늠할 수 없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인 그레그 슐츠는 최근 지지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우승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면서 "네바다에서 2위를 하면 민주당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이 네바다에서 자신이 회복 가능성이 아예 없는 급락주가 아니라 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캠프는 '슈퍼화요일'에 배정된 선거 인력을 네바다주로 재배치하며 지난 두 경선에서 지적됐던 조직력 부족 부분을 해결하는 한편, 지역 주요 후원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네바다주 경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블룸버그, 라스베이거스 TV토론회 도약 발판으로

오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에서 초점을 맞춰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블룸버그는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네바다 경선 TV토론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네바다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TV토론회를 발판으로 민주당 중도대안 카드로 급부상하는 발판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블룸버그 캠프 매니저인 케빈 쉬키는 성명을 내고 "마이크는 무대 위에서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 합류, 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이 나라를 통합시킬 최적임자인지를 설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TV토론이 지금까지 천문학적 광고 지출로 규정돼 온 블룸버그 선거운동의 지속력을 가늠해주는 대격돌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블룸버그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자신이 설립하고 경영 중인 블룸버그미디어그룹을 매각해 그 대금을 블룸버그 자선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그의 대변인은 "우리는 매우 투명하고 깨끗하기를 원하며, 이 문제에서 블룸버그가 어떤 입장인지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언은 블룸버그의 재산과 기업 활동을 둘러싸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이는데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주당 경선 경쟁자들은 "블룸버그가 돈으로 대통령직을 사려고 한다"고 한목소리로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TV토론회 이후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후원금 위력과 샌더스의 소액후원자 수백만명 중 누가 이기느냐'라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또 월가와 거리를 두는 금융규제 강화 공약도 발표했다. 주식과 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에 금융거래세 0.1%를 부과한다는 것. 부의 불평등 완화를 위한 금융거래세 도입 외에도 거래속도 제한, 소비자보호 강화, 볼커룰 강화 등 이 공약에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성명에서 "금융 시스템이 대부분의 미국인을 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정작 그 대부분은 소수에게 돌아가고 우리 경제는 여전히 우리 가정과 이웃을 파탄낸 2008년 같은 쇼크에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룸버그가 자신의 뿌리 격인 월스트리트와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의 풀뿌리 기반인 학생층과 소수자 진영을 대변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19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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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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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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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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