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이 지난 18일 외국인 근로자 체류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완도군에는 외국인 1700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로 어패류 및 해조류 등 양식장 등에서 장기적으로 근로하는 동남아인과 건설 현장, 식당 등 단기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 코로나19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신우철 군수가 외국인 안전환경 조성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2020.02.19 yb2580@newspim.com |
특히 군에서는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어업분야 허용을 지속 건의한 결과, 기존 육상 작업에만 국한되었던 업종을 해상 작업까지 확대해 전국 최초 완도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광주·전남까지 확산되고 대구경북에서도 확진자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단체 및 어가에서 이들의 건강 상태 체크 및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운영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외국인과 군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완도군 방범연합회 김정명 회장은 "민관 단체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의 치안을 철저히 관리하여 단 한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외국인 근로자는 안정적으로 일하고, 어민들에게는 일손 부족 해결과 소득 창출로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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