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터키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텔아비야드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 의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터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YPG 대원이 2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폭탄을 실은 차량을 타고 그 지역에 도착한 또 다른 테러범과 함께 생포됐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은 텔아비야드에서 YPG를 몰아낸 바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그 이후 차량 폭탄 테러가 끊임없이 발생해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다.
아직 YPG는 이번 테러의 책임을 자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터키를 비롯,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은 이번 공격이 YPG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PPK(쿠루드노동당)와 연계된 테러 조직으로 간주한다.
시리아 쿠르드족이 점거하고 있는 북동부 탈 아브야드에서 터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 전사 한 명이 총을 쏘고 있다. 2019.10.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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