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관영방송 보도...이스라엘 "논평 거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리아 방공시스템이 이스라엘 골란고원 방향에서 날아온 미사일 수발을 격추했다고 시리아 국영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사일들은 수도 다마스쿠스에 닿기 전에 격추됐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이같이 보도했으며, 한 시리아군 관계자는 성명에서 "적대적인 미사일들은 골란에서 날아왔다"며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외국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로이터의 취재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이달 초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수도 인근을 포함한 남부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국가안보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시리아 정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시리아 내에는 이란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연계 무장세력이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로 이스라엘의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시리아와 이스라엘간 군사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리아 알-하사카주 카미실리 인근 키르베트 아모 지역에 미군 장갑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SANA/Handout via REUTERS 2020.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