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
"이스라엘 F-16 공습, 시리아 방공망 가동"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승객 172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시리아 방공망에 격추될 뻔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승객 172명이 탑승한 에어버스 A320 비행기가 시리아 방공망에 격추될 뻔 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비행기는 시리아 내 러시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비상착륙 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2시 이스라엘 F-16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로 공대지 미사일 8발을 발사했으며, 시리아 방공망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에어버스 A320 비행기가 요격을 당할뻔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리아 국영언론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교외에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영 언론들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으나, 반전(戰) 감시 단체들은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터키 남부 국경도시 시클란피나르에서 찍힌 시리아 북부 도시 라스 알 아인의 모습.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라스 알 아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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