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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총 29명…퇴원 9명·485명 검사중(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16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2월16일 17:09

확진 제외 의심환자 8132명
7647명 음성·485명 검사중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총 확진자는 29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오후 4시 기준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대본은 82세 한국인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환자는 해외방문 경험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경로도 규명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보건당국에 따르면 29번째 환자는 전날(15일) 오전 11시경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했다. 이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종로구에서 거주중이며, 함께 살고 있는 부인의 경우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대 안암병원에 내원하기 전에는 개인의원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내 경로당을 종종 찾은 것도 확인됐다.

현재 고대 안암병원은 의료진과 환자 접촉자 4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 의료진의 경우 자가격리로 진행되며 환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1인실에 격리입원해 관찰하고 있다. 환자가 방문했던 개인의원도 현재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경로당은 지난 1일자로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29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자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시를 강화하고 역학 연관성 없는 환자들에 대한 선별검사를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경증 환자에 대해서도 보건소에서 선별진료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그간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것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보건소로 업무부담을 나누는 것이다. 또 2차 기관으로 신청한 의료기관 30여개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 검사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누적 8132명이다. 이들 중 485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7647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12 unsaid@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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