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2020년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대책은 이재명 지사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장애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일환으로 실시되며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와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지난해 경기도는 장애인 안전관리를 위해 △장애인 시설 합동소방훈련 및 컨설팅(536곳) △장애인 재난대응 점자 매뉴얼 제작·배부(5300부) △장애인 재난전문강사 양성(5명)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와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분야에 내실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소방은 △장애인 거주시설 화재안전 정보조사 우선 실시(소방특별조사 병행) △장애인 가구 및 거주시설 기초소방시설 지속 보급 확대 △장애인 시설 관계기관 합동 소방훈련 및 안전컨설팅 실시 등으로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장애인 재난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5명) △장애인 재난안전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시행 2020.4.23.)에 따라 영화상영관 중 전체 객석 수의 합계가 300석 이상인 영화상영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피난안내 영상물 제작 및 상영을 위해 수어 동영상(청각·지체 장애인용) 재난대응 매뉴얼을 오는 7월 중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 장애인 인구는 56만명(4.1%)으로 장애인 관련 시설은 총 706곳(거주시설 318, 지역사회재활시설 266, 직업재활시설 122)이 있으며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장애인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 187명의 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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