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표는 샌더스 3만9954표로 부티지지 3만9006표 앞질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개표가 5일(현지시간) 86% 이뤄진 시점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州) 민주당이 공개한 개표 86% 결과에 따르면 주 대의원 수(SDEs) 기준으로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은 26.7%를 획득해 1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25.4%로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18.3%로 3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4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9%의 득표율을 보였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5위로 12.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개표가 71% 완료됐을 때 발표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이며, 순위 순서도 같다.
지난 3일 진행된 아이오와 코커스는 기초선거구별 투표결과 집계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개표 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AP통신은 부티지지와 샌더스 후보 간 득표율 차가 얼마 나지 않아 최종 개표 발표에서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일반투표 득표는 샌더스 후보가 최종 라운드에서 3만 9954표를 얻어 1위를, 부티지지가 3만9006표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워런 후보가 3만1246표, 바이든은 2만992표 그리고 클로버샤는 1만8251표를 각각 얻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는 후보들에게 할당되는 주 대의원 수(SDE; State Delegate Equivalent)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SDE는 각 후보의 최종 투표 득표 수와 선거구별 대의원 수, 총 투표인원 등을 종합해서 산출한다. 2016년까지는 코커스 결과가 SDE 기준으로만 발표되었으나, 이번부터는 1라운드 2라운드 일반 투표 결과와 기존 대의원 할당 수도 같이 발표가 되기 시작했다.
아이오와주의 대의원 수는 41명으로 전국 대의원수 4750명의 1% 미만이다.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최연소 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밴드 전 시장(37)이 아이오와주 윈터셋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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