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 작고 14주기를 맞아 추모제와 관련 문화 주간을 개최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백남준아트센터 [사진=경기문화재단] 2020.01.29 jungwoo@newspim.com |
29일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의 14주기를 맞이해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김성은은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백남준의 터로서" 백남준아트센터의 사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가의 명성에만 기대거나 명분만을 앞세우지 않고 백남준이 우리에게 던져 준 예술적, 지적 도전에 진정으로 임하다 보면 백남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든 이들은 결국 서로 닿게 될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가 미진했던 부분은 문을 더 활짝 열어 힘을 모으고 힘을 보탤 수 있는 곳에는 더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추모 주간 중 오는 31일에 퍼포먼스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이 결성한 작가그룹 뭎이 소설가, 거문고 연주자, 영화감독 등과 협업해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전시실 공간을 탐색하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작품이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고 있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매체로 사용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이자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공존하는 사이버네틱화 된 사회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던 백남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 더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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