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의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우선 지역 의료기관에 DUR(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 시스템과 환자 문진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할 것을 조치했다. 폐렴 또는 폐렴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 곤란 등)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대응 감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군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의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고흥군] 2020.01.17 yb2580@newspim.com |
또 지난 16일엔 군 보건의료원장이 직접 메르스 대응절차에 준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방역 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주어진 역할에 대해 숙지하도록 교육했다.
아울러 군은 마을 방송, IoT 맞춤형군정정보 시스템, 군 홈페이지, 이장넷을 통해 원인 불명 폐렴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중국 우한시 방문에 대해서도 자제를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군 보건의료원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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