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최초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
정책·정무 넘어 외교·인사에서도 실질형 총리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을 14일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신년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직후 정 총리 임명을 재가했다. 정 총리는 이로써 국회의장 출신 최초의 국무총리가 됐다. 정 총리는 향후 정책과 정무 뿐 아니라 외교, 인사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는 실질형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13 leehs@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 정 총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 총리 임기는 14일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앞서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통과됐다.
민주당 등 4+1 협의체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고, 자유한국당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반대 당론을 갖고 투표에 임했다. 결과는 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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