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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개혁, 검찰 내부서도 변화 목소리 나와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0:06

추미애, 3일 오전 취임식…제67대 법무부 장관 공식 취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62) 장관이 3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갖고 제67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추 장관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0.01.03 mironj19@newspim.com

이어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탈(脫) 검찰과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의 강한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법무부 내부의 쇄신도 강조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의 이상을 바로세우는 것이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며 "법무행정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국민을 안심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인권, 민생, 법치'라는 3가지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 가겠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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