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보좌관이자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의 수석보좌관인 로버트 블레어를 국제전기통신정책 특별대표로 임명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레어 보좌관을 해당 직책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블레어 특별대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체계를 육성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주도할 것"이라며 "그는 부처간 노력을 조율하고 산업계, 비정부 및 국제 이해관계자와의 연락 역할을 하여 완전히 상호 연결된 세계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DP), 안정성을 제공할 차세대(5G) 통신 인프라의 개발, 구축 및 운영을 촉진할 것"이라고 그래샴 대변인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전기통신정책 특별대표 임명 소식은 행정부가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5G통신 장비에 대한 견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를 거래제재 명단에 올려 자국 업체들이 화웨이에 반도체와 안드로이드 등을 판매하지 못하게 막았다.
블레어 대표는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의 수석보좌관인 로버트 블레어(좌)가 더글라스 홀셔(중) 백악관 부보좌관,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걷고 있다. 2019.05.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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