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이 내년 라오스에서 전기 200MW(메가와트)를 추가로 수입한다고 VN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회에서 라오스와의 협력 증진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승인했다.
VN익스프레스는 이에 따라 베트남의 대(對)라오스 전기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증가폭과 비교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교 시점은 올해로 보인다.
매체는 "향후 10년 안에 라오스로부터의 전기 수입량은 5000MW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내년부터 전력 부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021년과 2023년 전력 부족분을 각각 약 37억kWh(킬로와트시), 150억kWh로 전망했다. 이후에는 매년 반씩 줄어 2025년에는 부족분이 35억kWh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에서 전기 수요가 매년 8% 늘어나면서 203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 1500억달러(약 179조원)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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