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추인 불발…김재원 "예산안 처리가 전제"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8:52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스트트랙 상정 대신 필리버스터 철회에 부정적 기류
심재철·김재원 "예산안 처리라는 전제 이후 논의 가능"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기로 합의 처리했지만, 의원총회에서 해당 안건 추인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철회 논의는 잠시 넣어두고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합의에 따라 필리버스터 합의도 바뀔 수 있는지를 묻자 "합의 문구에 따르면 4+1 협의체 내용을 전부 원상회복하고 예산을 심사한다는 전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때문에 당연히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전제 아래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다른 법안은 예산안 처리가 된다는 전제하에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09 kilroy023@newspim.com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이른바 4+1 협의체가 예산안을 가지고 어떤일들을 해놓았는지 우리가 먼저 파악하고, 예산안을 합의처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 검토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회의가 10일로 예정되어 있는만큼 그 전까지 예산안이 마련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김 정책위의장과 심 원내대표 모두 "불가능하지 않다.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당초 관심이 쏠렸던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 대신 예산안 심사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필리버스터 철회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원내 교섭단체 간 잠정 합의해온 내용으로 어떻게 처리하면 될 지 집중해서 말해달라"며 의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그러나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 중 이따금씩 먼저 자리를 빠져나온 의원들 모두 추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성중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철회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는 등의 얘기가 있었다"라며 "지금 합의안대로면 상대에게만 꽃길을 깔아준 것. 굳이 철회부터 해 줄 것이 뭐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곽상도 의원도 "필리버스터 철회를 미리 공식화 할 필요가 있나"라며 "10일 본회의에서 우리가 말 안하고 철회하면 되는 것인데 굳이 공식화해서 수그리고 가는 모양새를 보일 필요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본회의가 열리는 10일까지 여야의 관심은 예산안 심사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