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시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
2025년 시즌부터 '새 둥지'서 플레이…최대 25년간 운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한화이글스가 새 야구장 건설에 430억원을 투자한다.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30억원은 총 사업비 1393억원의 30% 가량. 한화이글스는 기본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확정시 25년간 수입‧지출에 대한 전문기관의 원가분석을 통해 예상수익금의 일부를 건설비용으로 선투자할 계획이다. 예상수익금이 총사업비인 430억보다 많을 경우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더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한화이글스 이태양 선수, 박정규 대표이사, 허태정 대전시장, 한화이글스 송광민 선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12.04 rai@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는 스포츠산업진흥법 및 대전시 스포츠산업 진흥조례에 따라 최대 25년간 새 야구장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한화이글스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대전시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부지에 1393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만2100㎡, 관람석 2만2000석, 주차장 1863면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내년 12월까지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4월 착공해 202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2024년도까지 2만2000석 규모로 현 구장 옆에 새 야구장을 신축한다. 2025년 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며 "과감한 투자를 한 한화이글스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 2024년까지 사고 없이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야구장 신축에 대해 많은 분들의 염원이 있엇지만 이행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대전의 이미지에 맞는 첨단‧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랜드마크로 조성해 야구뿐 아니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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