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백악관 "트럼프, 4일 법사위 탄핵 청문회 참석 안해"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1:37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8:5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하원 법사위원회의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1일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이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민주당 소속의 재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펄론 법률고문은 "증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법사위원회가 추가 청문회를 통해 대통령에게 공정한 절차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한 것은 법학 교수들과의 학술 토론에 대통령을 초치하는 것이 공정한 절차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연유로 현 상황에서 수요일(4일) 청문회에 참석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원 법사위는 오는 4일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적인 근거를 논의하는 공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청문회에는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이 참석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사하도록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이 헌법상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 논의하는 것이 청문회의 핵심이다.

시펄론 법률고문은 서한에서 내들러 법사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청문회 일정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과 겹치게 잡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시펄론 법률고문은 향후 추가로 열리게 될 청문회 참석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내들러 위원장은 오는 6일까지 향후 진행될 탄핵 절차에 대통령 혹은 법률 고문이 참석할 것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를 주도해온 하원 정보위원회는 2일 탄핵 청문회 증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공식 보고서를 검토하고, 오는 3일 보고서 내용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채택된 보고서는 법사위로 넘어가게 되며, 법사위는 보고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할지 최종 검토한다. 민주당은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